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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만 가능한 '조몬시대' 체험과 야산의 자연미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니가타현 도카마치시에서 '살아있는 역사'를 느끼다-

 

일본박람회에서는 중요 문화재나 사적을 통해 옛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Living History(살아있는 역사 체험 프로그램)가 각지에서 개최됩니다. 그중 하나가 국보인 '화염(가엔)형 토기'로 알려진 니가타현 도카마치시의 프로그램입니다. 도카마치시에서는 야산의 자연미와 생활문화를 세계로 발신하는 활동을 하고있습니다. 어떠한 체험을 할 수 있는지 담당자분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아베 사토시 씨

도카마치시 교육위원회 문화 스포츠부 문화재과 매장 문화재 담당 주관자・학예원
'Living History 예술을 만들어 내는 조몬문화 체감 프로그램' 담당

다카하시 츠요시 씨

도카마치시 산업관광부 관광교류과 예술제기획 담당 계장
'에치고 쓰마리 지역의 눈의 불꽃놀이/ Gift for Frozen Village' 외 담당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조몬인의 생활

2020년 6월에 시작하는 '예술을 만들어 내는 조몬시대 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아주 재미있을 것 같아요.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주세요.

아베:

프로그램의 테마는 조몬시대 사람이 되어 조몬문화를 느끼는 것입니다. 조몬시대의 사람들은 1만 3000년의 긴 세월 동안 농업사회를 형성하지 않은 대신 자연에서 나는 것들을 섭취하며 생활했습니다. 권력투쟁이나 싸움과도 거리가 멀었죠. 오래된 인류의 역사 속에서도 아주 드문 문화입니다. 이는 일본인의 가치관이 조몬시대로부터 형성되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조몬시대 사람들의 가치관이나 생활을 느끼기 위해 투어에서는 조몬시대의 의상을 입고 하루를 보냅니다. 교과서에도 찾아볼 수 없는 주로 제례에 자주 쓰였던 화려한 의상을 입기 때문에 보시는 분들은 모두 그 화려함에 놀라실 겁니다. 그리고 산에서 진행되는 나물 캐기와 활쏘기 체험이 진행됩니다. 활을 과녁에 맞히는 순간 조몬시대 사람이 느꼈을 짜릿함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 후 학예원의 해설을 들으면서 새롭게 오픈하는 도카마치시박물관 견학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참가자를 위해 특별한 시간이 마련되어있으니 마음껏 전시물을 즐겨 보세요.

마지막으로 국보인 화염형 토기가 출토된 사사야마 유적에 개설한 '조몬시대 레스토랑'에서 조몬시대의 저녁식사를 맛보세요. 당시의 음식 자료를 모아, 같은 조리법으로 음식들이 준비됩니다. 조몬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집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특유의 분위기가 매우 매력적이죠. 종료 후에는 호텔로 이동하여 쉬는 시간을 가집니다.

토기를 사용해서 만든 음식도 먹을 수 있군요. 유명한 화염형 토기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베:

토기가 취사에 사용되었다는 것은 끓어넘치면서 들러붙은 '누룽지'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분석한 결과 이 지역에서는 연어를 많이 먹었습니다. 그 외에는 산나물과 나무 열매 등 자연에서 자라는 것들을 먹으며 조몬사람들은 살았습니다. 분쟁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 것은 모두가 동일한 자연 환경과 상황 속에서 생활했기 때문입니다. 먹을 것이 없어도 다른 사람을 공격하거나 빼앗거나 하는 발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나 보네요.

화염형 토기는 지역특성이나 시대 특성도 표현하고 있습니다. 5300~4800년 전의 500년 사이에 만들어졌으며,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모양과 무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겨울이 되면 2~4미터씩 눈이 쌓이는 세계 유수의 폭설 지대인데, 이렇게 눈이 많이 오게 된 것은 화염형 토기가 만들어지던 시기입니다. 눈으로 인해 다른 지역과의 교류가 차단되었기 때문에 독특한 문화와 지역의 유대가 생겼습니다. 그 상징이 이 토기입니다. 국보에 지정된 출토품은 토기를 포함해 928점 있지만, 그중에서도 지정번호 NO.1인 화염형 토기는 뛰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죠. 자세히 살펴보세요. 조몬시대 문화에는 말로는 표현을 못하는 많은 매력이 있습니다. 투어에서는 여러분에게 조몬시대의 많은 매력을 전달하고자 하니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지금도 남아 있는 야산의 자연미와 사람의 온기

Living History뿐만 아니라 도카마치시에서는 일 년간 야산의 매력을 알리는 사업도 하시는군요.

다카하시:

네. 아베가 말했다시피 이 지역은 '폭설'이라는 환경 아래서 일상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 눈이 가져다주는 좋은점도 많이 있습니다. 새하얀 눈밭에서 신록으로 변하고, 선명하게 단풍이 산을 수놓는 아름다운 사계절의 풍경. 미네랄이 풍부한 해빙수가 만드는 맛있는 쌀과 술. 눈 밑에서 자라난 산나물의 맛도 각별합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 서로 도우며 살아온 사람들의 생활의 지혜와 식문화가 마치 살아 숨 쉬는 역사로서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야산의 자연미를 예술 작품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3년마다 '대지의 예술제'라는 세계 최대급의 국제예술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개최 기간 이외에도 매년 계절 별로 투어 및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에치고 쓰마리 지역에는 계절마다 특색이 있습니다. 봄에는 산나물이나 모내기, 여름에는 여름축제와 물놀이, 가을에는 수확과 음식, 겨울에는 눈놀이와 설경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의 특색에 미술 연출이 추가되어 한 층 더 높아진 매력이 많은 설렘과 감동이 생깁니다.

그 지역에서 대대로 살아온 아버지와 어머니들이 투어가이드의 중심입니다. 야산을 둘러보면 계단식 논밭, 하안단구의 훌륭함, 집의 처마 밑에 무를 말리고 있는 광경 등, 마을마다 특색이나 옛날 그대로의 생활을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행사에서는 현지 어머니들이 갓 수확을 한 야채나 손수 만든 요리로 대접을 해주는 마을도 있어, 방문하는 사람들과 따뜻한 교류가 생기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의 '에치고 쓰마리 지역의 눈의 불꽃놀이/ Gift for Frozen Village'는 국내외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일본박람회의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약 3만여 개의 빛의 꽃밭 위에서 발사되는 큰 불꽃이 피어올라, 눈밭이 화려하게 물드는 광경은 그야말로 판타지의 세계입니다. 2021년에도 계획되어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상상만으로 가슴이 뜁니다. 앞서 말한 '조몬시대 문화 체감 프로그램'도 아울러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꼭 와주셨으면 좋겠네요.

다카하시:

폭설'이라는 어려운 자연환경 속에서 길러져 온 사람들의 정은, 조몬시대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사람들 간의 교류나 지역에 살아 숨 쉬는 생활 모습, 그리고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을 체험하면서 일본이 자랑하는 문화와 일본인의 따뜻함을 느껴보세요.

Text:
Reiko Kado
Photo:
Shigeki Watanabe,Osamu Nakamura,TOKAMACHI CITY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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